기사 및 블로그보기

희망래일, 침목 기증사업 본격화

작성일 2023-03-10 첨부파일

희망래일, 침목 기증사업 본격화

인터넷뉴스본부 김정균 기자입력 2014. 10. 30. 15:55수정 2014. 10. 30. 15:55

'남북철도, 대륙을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4년간 '청소년 유라시아 마인드 연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온 (사)희망래일이 본격적인 침목 기증사업을 펼친다. 2000년 남북이 경의선 철도 연결에 합의한 뒤부터 시행하고 있는 침목 기증 사업에는 지금까지 재일동포를 비롯한 1만3,226명이 참여했다. 조성한 기금은 경의선 철도 복원사업에 사용됐다.

남북철도 연결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북한철도의 노후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희망래일은 남북철도 연결 없이 유라시아 시대는 열리지 않으며 남북철도는 남북 간의 긴장 완화와 평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알리고 남북철도가 보다 빨리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침목 기증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희망래일은 10월 27~31일 광화문에서 끊어진 남북철도로 인해 대륙을 달리지 못하는 '기다리다 목 빠진 역장'과 함께 서명운동을 벌이며, 자원봉사자를 모아 매일 거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침목 1개의 가격은 물류비를 포함해 10만원이며, 희망래일 홈페이지에서 침목을 구매해 기증할 수 있다. 모은 기금은 전액 적립돼 북한 철도 현대화와 남북철도 연결 사업이 시행될 때 쓰인다. 또한 기증자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과 침목 기증서를 준다. 기증현판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

희망래일 관계자는 "대륙철도가 연결되면 대한민국이 '대륙의 시작점'이 된다"면서 "경제ㆍ사회적 효과와 이익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ailhope.com) 참조.

인터넷뉴스본부 김정균 기자 kjkim79@hankooki.com

이전글 “얼굴 없는 역장이 기다리다 목이 빠진 이유 아십니까?”
다음글 국민의 힘 모아 정전협정과 작별하기, 평화콘서트 ‘총 보다 꽃’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