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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주)다원시스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다원시스가 지난 26일 경북 김천시 다원시스 김천공장에서 사단법인 희망래일과 동해북부선 연결을 위한 침목을 기증하는 후원금 협약식을 가졌다.

희망래일은 지난 4월17일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간 70년 동안 끊어졌던 강릉에서 제진까지 110㎞ 철도 건설에 사용되는 침목 18만7000개 모금운동을 민간차원에서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2010년 설립돼 남·북 철도를 연결을 위한 평화의 침목 이어가기, 시베리아 횡단철도 대장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는 “부산에서 나진까지 이어지는 동해북부선 연결을 준비하는 뜻 깊은 시점에서 침목 기증 모금에 참여해 회사차원의 후원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철도 지원에 여건이 허락되면 임직원들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망래일은 동해북부선 연결 침목 모금운동이 순조롭게 성공할 경우 남·북 교류 확대는 물론 새로운 민간차원의 남·북 철도 경협의 프로그램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전력·전자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설비된 회사로서 철도차량의 전력변환장치, 그 외 핵융합 전원장치, 가속기, 플라즈마 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0년 철도차량 시장에 진출해 서울시 2호선과 7호선 전동차 256량을 제작 납품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인천시와 석남 연장선 전동차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