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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꿈 부산에서 런던까지

3월의 기록 | 대륙학교의 시작, 기적소리의 봄, 그리고 원산갈마로 가는 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6.04.06 조회수 : 39

대륙학교 19기가 3월 25일 공개특강으로 첫 문을 열었습니다.


민태기 박사와 함께한 이번 공개특강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근대 과학의 현장과 사람들〉은 조선말과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과학과 학문을 통해 세계를 넓게 바라보고자 했던 사람들의 흔적을 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통해 오늘 우리가 어떤 질문과 태도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첫걸음을 내디딘 대륙학교는 올해로 10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정권 교체와 팬데믹,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까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대륙학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실을 더 넓게 바라보고, 시대를 통찰하며, 그에 맞는 활동을 함께 모색하는 배움의 자리가 되고자 고민해왔습니다.


대륙학교가 말하는 대륙은 넓은 지리적 공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식이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는 감각에 관한 것이며, 사람과 사람, 역사와 현재, 사유와 실천이 이어지는 과정을 뜻하기도 합니다.


대륙학교는 이러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배움의 형식을 고민하며, 한반도와 세계를 새롭게 연결해보는 시도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공개특강이 문제의식과 방향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면, 4월부터 시작되는 본 강의와 답사는 그 질문을 더욱 깊이 이어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10년을 맞은 대륙학교 19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연결과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국적풍물패 기적소리가 2026년 봄, 3기 신입단원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맞았습니다. 어느덧 3년째를 맞은 기적소리는 올해도 새로운 단원들을 맞아, 함께 소리를 만들며 기적소리의 리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월 14일에는 연습을 마친 뒤 남산골한옥마을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달팽이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단원들끼리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악기 체험관에서는 평소 연습하던 가락을 다시 짚어보며 기적소리만의 흥과 호흡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현장을 찾은 분들 앞에서 짧은 공연도 선보였습니다. 이후에는 함께 뒤풀이를 하며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고, 각 나라의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단원 모두가 함께하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함께한 이들에게는 오래 남을 따뜻한 봄날의 기억이 되었습니다.


기적소리가 올해도 좋은 기운 속에서 더욱 풍성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그동안 희망래일의 기반을 다지는 데 힘써 오신 이동섭 이사장님이 퇴임하시고, 대륙학교 1기를 수료한 강선미 동문께서 새 이사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희망래일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사장 이취임을 맞아 희망래일은 단체의 활동 방향과 주요 사업의 흐름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대륙학교, 원산갈마 평화여행 추진캠페인, 다국적풍물패 기적소리 등 주요 사업의 핵심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함께 논의했습니다.


활동을 이어온 시간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살피며, 희망래일이 어떤 길을 만들어가야 할지 다시 한번 마음을 모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희망래일이 앞으로도 배움과 실천, 연결의 길을 꾸준히 넓혀가기를 바랍니다.

희망래일은 원산갈마 평화여행 추진 캠페인의 하나로, 소해금 연주자 량성희를 초청하여 특별한 연주회를 마련합니다.


량성희는 북한의 개량 악기인 소해금의 정통 이수 연주자이자, 금강산가극단의 악장을 지낸 연주자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조선음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이자, 원산갈마로 이어질 새로운 평화의 길을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희망래일이 추진하고 있는 원산갈마 평화여행은 한반도의 이동과 만남, 교류의 가능성을 다시 열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그 길을 음악의 언어로 먼저 만나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조선음악의 선율과 함께, 우리가 함께 가고자 하는 길을 생각해보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   시   2026년 4월 16일(목) 저녁 7시
장   소   충무로 하제의숲 B1 공간하제
참여비   2만원

사단법인 희망래일 서울시 중구 필동로1길 10-6, 2F (하제의숲) 04622
railhope@railhope.com   
02-323-5778